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오자 SNS를 중심으로 관련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는 등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뉴스 TMI에서는 '고래회충'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석원 앵커! <br /> <br />이번엔 급식 반찬 중에 삼치구이에서 발견이 됐는데, 정확히 어떤 기생충이죠? <br /> <br />고래회충, 영문명 아니사키스로 불리는 이 기생충은 말 그대로 고래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알에서 막 깨어난 고래회충의 유충은 새우 같은 작은 갑각류의 먹이가 되면서 기생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 먹이사슬의 섭리에 따라, 작은 물고기부터 점점 큰 물고기의 몸 속에서 기생의 삶을 이어가죠. <br /> <br />조용히 은신하던 고래회충은 최종목적지인 고래의 복강에 도착하는 순간,10cm가 넘는 성충으로 몸집을 키운 뒤 알을 낳습니다. <br /> <br />고래회충은 대개 생선 내장에 기생하는데요. 생선이 죽은 지 오래되면 내장에서 빠져나와 생선 살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광어, 고등어, 오징어, 연어 등 우리가 흔히 먹는 수산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회나 덜 익힌 해산물을 먹고 감염될 경우, 복통이나 구토,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사람의 인체로 들어온 고래회충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멸하지만, 사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위벽 등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급성충수염, 장폐색증, 위궤양 등으로 착각하기도 하죠. <br /> <br />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어류의 내장을 제거한 후 즉시 섭취해야 하고, 6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하거나 영하 20도 이하에서 하루 이상 냉동 보관 후 먹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이번 급식 고래회충 발견으로 탈이 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에서는 식중독 원인 1위가 고래회충으로 인한 식중독인 만큼 특히 여름철 생선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1711199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